16일 개각발표후 기자회견, "국회청문회 준비 충실할 것"
[미디어펜=이서영 기자]박근혜대통령의 후반기 문화융성을 꽃피울 지휘자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내정됐다.

문화융성은 창조경제와 함께 박대통령의 2대 핵심 국정과제다. 한국이 선진부국으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개혁이슈로 삼고 있다.

   
▲ 조유선 신임 문체부장관 내정자가 16일 기자회견을 위해 정부세종로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송수근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이 수행하고 있다./문체부

문화융성의 경우 박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각별히 챙겼다. 뉴욕 런던 파리 베트남 상파울루 아랍에미레이트 등 순방국마다 현지 한국문화원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한복및 한식, 나전칠기 등 전통문화상품 등을 관람하고, 이를 현지에 확산시키도록 독려했다.

프랑스 브라질 등 방문국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등을 직접 관람하면서 글로벌 한류붐을 확산시키는데 강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문화원을 한류의 전진기지로 재구축하는 방안도 문체부에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국내 문화융성에도 적극 나섰다. 문화창조벤처타운과 문화창조혁신센터등을 잇따라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K-CULTURE VALLEY, K-POP아레나, K-EXPERIENCE 등 문화융성과 관련한 사업 진척도 수시로 체크했다. 문화부문 예산도 임기말까지 재정의 2%까지 높여주기로 했다. 문화융성 프로젝트에 대해선 문체부의 보고서에 대해 직접 수정하는 등 꼼꼼한 관심을 보였다.

   
▲ 조유선 내정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체부

매월 마지막째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정하고, 직접 영화관및 공연장등을 찾아간 것도 주요한 성과다.    

박대통령이 문화융성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붓는 이유는 5000년 한국역사가 가진 뛰어난 문화적 가치와 유산, 정신,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이를 제조업및 IT와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기위한 포석이다. '메이드인코리아'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문화융성이 성공해야 2만달러대에서 정체된 국민소득을 3만달러, 4만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박대통령의 소신이다.

문화융성 사령탑을 맡게된 조윤선 내정자는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16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 조내정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문체부

조내정자는 문화융성에 전력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국정기조하에서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시기에 주무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융성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그리고 우리나라를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길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내정자는 "국회 청문회 준비를 충실하게 하고, 의원님들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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