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대안론이 확산하자 경북 성주군과 인접한 김천에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대운동에 나서며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김천시 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혁신도시 주민은 사드반대 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이날 오후 7시 혁신도시 내 율곡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아파트 동대표회의를 열어 사드반대 일정을 논의한다.

   
▲ 16일 김천시 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혁신도시 주민은 사드반대 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이날 오후 7시 혁신도시 내 율곡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아파트 동대표회의를 열어 사드반대 일정을 논의한다./록히드 마틴 '사드' 홍보브로셔


대책위 임시의장에 혁신도시 엠코타운더플래닛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박우도(46) 씨를 뽑았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신음동 강변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는 첫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를 했다.

대책위는 이날 김천시의회를 찾아가 의회 차원의 성명서 발표를 요구했다.

김천시의회는 성명에서 "김천시민 생존권에 위협을 주고 보장이 없는 사드 배치는 절대 반대하며 끝까지 투쟁해 나간다"고 했다. 

또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김천 인근지역에 사드배치를 강행할 경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천 혁신도시 주민이 사드반대에 나선 것은 성주읍보다 김천 혁신도시에 더 가까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인근 임야가 사드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 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화물연대,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김천지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