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레슬링 대표팀의 류한수가 동메달결정전에서 또 다시 심판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 레슬링 대표팀의 류한수가 동메달결정전에서 또 다시 심판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뉴스1 제공.

류한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추나예프에 8-0으로 패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이 또 다시 문제였다. 1회전 2분13초경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류한수에게 돌연 패시브를 준 것이다. 

소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것은 오히려 추나예프로 정상적인 경기라면 그에게 패시브가 선언되고 류한수에게 파테르가 주어져야 한다.

심판 판정에 흔들린 류한수는 결국 평정심을 잃고 연속 점수를 허용하며 8-0으로 패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레슬링에서 김현우가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8강전 상대인 미그란 아루티우냔(아르메니아)과 경기에서 김현우는 6-3으로 뒤진 경기 종료 3초전 4점짜리 뒤집기에 성공했으나 심판은 2점으로 인정해 6-5로 패하며 눈물을 삼켰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