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총영사관은 18일부터 뉴욕 맨해튼 파크 애버뉴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건물로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뉴욕 총영사관은 외환 위기로 2000년 10월 유엔대표부 건물에 입주했으나, 민원실과 뉴욕문화원은 기존 한국무역협회 건물 6층에 남아 있었다.

본청과 민원실 등이 분리 운영되면서 업무의 비효율성이 지적됐고, 유엔대표부도 우리나라의 위상 확대와 업무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으로 총영사관은 한국무역협회 건물 8층과 9층을 쓰게 되며 민원실과 뉴욕문화원은 기존 대로 6층을 사용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청사 이전으로 동포 및 문화 업무의 통합성과 효율성이 제고되고, 민원 서비스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