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은 왜 4명이나 되죠?"

   
▲ 골프 대표팀 박인비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이다. 질문대로 한국은 116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대표팀은 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 등 4명이 출전했다.

원래 올림픽 골프 종목은 국가별로 남녀 각 2명의 선수만이 출전 가능하다. 최대한 많은 국가의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예외조항이 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의 선수가 랭크돼 있는 경우 최대 4명이 출전 가능하다.

이 조항 덕분에 미국 남자 골프대표팀과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만이 유이하게 혜택을 받았다. 한국은 박인비(세계랭킹 4위), 김세영(5위), 전인지(8위), 양희영(9위) 등 세계 15위 안에 드는 랭커들을 무려 4명이나 보유해 이번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한편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전인비가 첫 티샷을 시작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인지는 1오버로 공동 13위에 오른 가운데 두번째 티샷을 한 박인비는 1라운드 1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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