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여자골프대표팀이 리우올림픽에서 한국골프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116년 만의 골프가 올림픽에 복귀하면서 누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대표팀은 4명이 출전하면서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많아보였다. 예상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박인비는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18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공동 선두(-5)를 기록했다.

   
▲ 박인비는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18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공동 선두(-5)를 기록했다./뉴스1

김세영은 4언더파, 전인지는 1언더파, 양희영은 1오퍼파를 기록 중이어서 한국에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박인비는 샷과 퍼트에서 시비가 엇갈렸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퍼트 감각이 부족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내용은 좋았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라며 "퍼트가 아쉬웠다. 3개 정도를 더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그래도 첫 라운드치곤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 4라운드의 긴 게임이지만 지금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비의 퍼트 백미는 11번홀,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인 곳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또 3번 홀과 4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특히 12번 홀의 버디가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먼거리에서 퍼트가 성공하면서 박인비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샷 감각이 좋다보니 버디 찬스를 많이 얻었다. 15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했다면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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