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늘 역시 서울과 대구 34도 등 찜통같은 무더운 날씨 이어지며 폭염특보(기상특보) 발효 지역 있겠다. 참 길기도 길었던 이번 폭염은 주말부터 조금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에 들끓었다. 눈으로 쏟아지는 강한 볕과 콧속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이다.
 
오늘 아침 이 시각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 보이는 가운데, 일부 경기남부와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오늘 밤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종일 구름 많겠다. 강원남부와 전북동부, 경북북부의 경우 오후에 소나기 구름이 비를 뿌리기도 하겠다.

오늘 아침부터 대부분 지역이 25도 안팎의 다소 높은 기온으로 출발하겠는데, 강한 볕이 수은주를 빠르게 끌어올리겠다. 

이에 서울 인천 수원 전주 광주 34도, 대전 35도, 대구 부산 울산 34도 등 전국 무더운 날 보이면서 폭염특보 발효 가능성 크겠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최대 2.5m로 일 전망이다.

한편 연일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찬투(CHANTHU)'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세를 떨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약화시켜 폭염을 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찬투는 우리나라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비를 뿌리거나 바람을 불게 하지는 않겠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찬투가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태풍 찬투의 경로는 일본 동쪽해상으로 약간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