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32포인트(0.69%) 오른 1,940.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고, 기관도 매수세에 합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1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8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544억원, 비차익거래로 922억원이 각각 들어와 1,467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업(2.49%), 운수창고(2.43%)이 2%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운송장비(1.68%), 기계(1.44%), 건설업(1.20%), 보험(0.91%), 철강·금속(0.73%), 제조업(0.69%), 금융업(0.63%), 화학(0.57%), 비금속광물(0.57%), 증권(0.55%)은 상승했다.

유통업(0.49%), 서비스업(0.49%), 의료정밀(0.37%), 종이·목재(0.33%), 전기·전자(0.24%), 음식료품(0.22%), 섬유·의복(0.20%), 은행(0.00%)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통신업(-1.27%), 의약품(-0.33%)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23%) 오른 13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3.06%), 현대차(2.42%), 한국전력(2.36%), 기아차(2.30%)는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생명(1.49%), 포스코(1.28%), 현대모비스(1.28%), LG화학(0.59%), KB금융(0.41%), 신한지주(0.36%), 네이버(0.23%)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3%), SK텔레콤(-1.00%)는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71포인트(1.53%) 내린 1만4313.03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16분 현재(한국 시각) 11.17포인트(0.53%) 오른 2109.57, 홍콩H지수는 53.72포인트(0.54%) 오른 9926.4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7원 내린 1,063.7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6포인트(0.15%) 오른 522.58에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