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우승상금 18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테르센은 14(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빅토리아 골프클럽(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올랐다.
 
   
▲ 박인비/뉴시스
 
전날 단독 선두에서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한 샷 감각을 유지하면서 상위권을 사수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페테르센은 생애 최초의 랭킹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페테르센의 랭킹 포인트가 9.66점으로 1위 박인비(9.93)와의 차이가 0.27점이다. 준우승만 해도 박인비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
 
선두는 페테르센을 한 타차로 따돌린 케롤라인 헤드월(스웨덴)이다.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날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18)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헤드웰과의 차이가 2타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4언더파로 준수한 경기를 펼치면서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 랭크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5오버파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7위까지 떨어졌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24·미국)는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0위에서 공동 2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