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는 안중근 의사인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의 사형선고 소식을 접한 후의 심정을 가상 편지로 각색한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한편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눈물이 난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어머니의 마음이란 이런 것인가”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