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중국에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중국과의 예선 5차전에서 3-11로 완패했다.

   
▲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중국과의 예선 5차전에서 3-11로 완패했다./SBS 갭쳐

앞서 여자대표팀은 13일 개최국 러시아를 8-4로 꺾으며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이날 중국에 완패하면서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0개팀이 예선전을 통해 상위 4개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는데, 4강 진출을 위해서는 6승3패 정도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2승3패로 일본과 공동 7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에 주도권을 내줬다. 2엔드에서 3점을 빼앗겼고, 3엔드에서 2점을 회복했지만 5엔드에서 다시 3점을 내줬다.

6엔드에서 1점을 보태는데 그친 한국은 7엔드 3실점, 8엔드 2실점하며 결국 9.10엔드 경기를 포기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3시 영국과의 6차전을 통해 4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