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으로 김연아가 출마 자격을 상실했다.

지난 19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삼성생명 코치)이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위원 도전 의사를 밝혔던 김연아는 출마 자격을 상실했다.

IOC는 국가별 1명의 선수위원만 입회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

김연아는 2012년 7월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 관심과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승민의 당선으로 김연아의 계획도 틀어졌다. 또 선수위원에 출마하려면 선거가 치러지는 해의 올림픽이나 직전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김연아가 유승민의 임기가 끝나는 2024년 이후 IOC 선수위원에 출마하려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야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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