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오름세로 마감했다.

최근 들어 계속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장은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6.80포인트(0.79%) 오른 16,154.39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80포인트(0.48%) 상승한 1,838.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35포인트(0.08%) 뛴 4,244.03으로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올해 들어 이번 주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수준에 머물렀지만 시장의 예측치를 웃돌았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미국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8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최종치와 같은 수치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80.6을 웃돌았다.

특히 경제여건 기대지수는 71.2에서 6개월만에 최고치인 73.0으로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1월 산업생산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0.3% 증가에도 크게 못미쳤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