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임현규(31)가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패했다.

임현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웰터급 경기에서 마이크 페리(24, 미국)에 1라운드 TKO패했다.

임현규는 선제타를 날리다가 카운터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이후 그라운드 상황에서 파운딩을 수 차례 허용했다.

임현규가 곧바로 위기상황에서 빠져나와 다시 스탠딩 상태가 됐고, 두 선수는 펀치를 한 차례 주고받았다. 하지만 임현규는 또다시 펀치를 맞고 넘어져 그라운드에서 상대의 압박을 견뎌야 했다.

임현규는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니킥을 시도하던 중 안면에 강력한 왼손훅을 허용해 쓰러졌다. 페리가 파운딩을 퍼붓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임현규는 작년 5월 니일 매그니에 2라운드 TKO패한데 이어 2연패했다. UFC 전적은 3승 3패, 반면 페리는 UFC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90cm의 큰 키에 200cm에 이르는 리치를 자랑하는 임현규는 정작 자신의 체격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무작정 안으로 파고들어 어퍼컷을 시도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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