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네이트 디아즈(31·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리턴매치 4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디아즈와 맥그리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웰터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4라운드까지 한 치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맥그리거가 우세했다. 맥그리거는 로우킥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거리를 벌렸다. 디아즈가 펀치를 맞고 여러번 쓰러졌지만 함부로 그라운드로 들어가지 않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하지 않게 점수를 쌓아 판정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전략이었다. 2라운드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착실히 점수를 땄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에 비해 불리한 리치를 극복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분위기가 바꼈다. 디아즈 특유의 ‘좀비 복싱’이라 살아난데다 맥그리거의 체력이 빠지면서 디아즈 쪽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4라운드에서는 맥그리거가 체력을 회복하면서 팽팽하게 펀치를 주고 받았다.

현재 경기는 5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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