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에 계속되는 대재앙급 눈폭풍으로 14일 현재 최소 2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 수백 명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추위에 떠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임산부가 제설차량에 치여 숨졌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도로를 이탈한 트럭의 운전기사를 도와주던 2명이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눈이 쌓인 도로에서 트랙터 트레일러와 차량 수십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다치는 등 미 동부에서 계속되는 눈 폭풍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 남서부에 쏟아졌던 눈 폭탄은 13일과 14일 동부를 덮쳤다. 13일 펜실베이니아 카운티에는 57㎝, 뉴욕주 일부 지역 68.5㎝, 워싱턴 23㎝, 뉴욕시 25㎝의 폭설이 내렸다.

동부 8개주의 대부분 학교는 눈폭풍으로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