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은 기존 Baa2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개선됐다”며 “이탈리아 경제가 다시 완만한 성장을 보여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안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탈리아 경제의 강점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커진 이탈리아 국채시장의 강세”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이날 엔리코 레타 총리의 사임과 관련, “레타 총리가 소속된 민주당의 마테오 렌지 신임대표가 새 정부를 구성, 이탈리아의 채무부담 완화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