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대표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6차전에서 영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예선 6차전에서 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영국 대표팀과 접전을 벌였다.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예선 6차전에서 영국에 8대 10으로 아쉽게 패했다./MBC 캡쳐

이날 한국 대표팀은 8엔드까지 6대 7을 기록하며 영국을 바짝 뒤쫓았고 9엔드에서는 영국의 실수로 2점을 따내며 8대 7로 역전에 성공했다.

10엔드서 한국은 초반부터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투구에서 영국 스톤 사이에 스톤을 올려놓는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운은 여기까지였다.

접전 끝에 영국은 마지막 투구에서 무려 3점을 따내며 8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승 4패를 기록하며,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해야 4강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