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운정(24·볼빅)이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15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빅토리아 골프클럽(파72·6479야드)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우승상금 18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2개·버디 7개·보기 1개 등 무려 10타를 줄였다.

최운정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아마추어 자격인 이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최운정은 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전반에 4타를 줄였고,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이글을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민지도 버디 5개·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운정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열린 3라운드는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제니 신(22·한화)과 이미향(21·볼빅)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