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 나선 이한빈(26·성남시청)과 신다운(21·서울시청)이 준결승에 올랐다.

이한빈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1조에서 1분24초444로 1위에 올랐다.

   
▲ 사진출처=뉴시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500m 결승에 올랐지만 6위에 그쳤던 이한빈은 1000m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한빈은 4바퀴를 남기고 2위로 도약하고 마지막 바퀴에서 남은 한 명까지 추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다운은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1분24초2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한빈과 신다운은 준결승 1조에 배정됐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은 우승 후보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조에서 출격한 빅토르 안은 1분25초666으로 조 1위를 거머쥐었다. 빅토르 안은 2조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반면 빅토르 안과 함께 나선 1500m 우승자 샤를 아믈랭(30·캐나다)은 코너를 돌던 중 넘어져 중도 탈락했다.

1000m 준결승전은 오후 8시43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