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맏언니 조해리(27, 고양시청)와 김아랑(18, 전주제일고)이 여자 1,500m 준결승 경기를 마쳤다.

조해리와 김아랑은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3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 김아랑은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3조 준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 결승행을 확정지었다./MBC 캡쳐

초반 조해리는 4위, 김아랑은 6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노려한 조해리가 스퍼트를 내며 2위로 치고 올라왔고, 김아랑이 3위로 뒤를 쫓았다.

이후 조해리가 1위로 올라서며 김아랑을 이끌었다. 김아랑은 다시 선두자리에서 경기를 이끌었고, 조해리가 다른 선수들을 방어하면서 김아랑의 레이스를 도왔다.

막판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김아랑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에 진출했다.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해리는 패널티를 받아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