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 제일고)이 1,500m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1조 2위, 2조 2위를 각각 기록했다.

▲ 심석희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심석희와 김아랑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1위, 2위 다운 노련한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10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레이스 종료 6바퀴를 남겨두고 중국 저우양에게 1위를 내주며 2위로 1조 레이스를 마쳤다.

김아랑 역시 중국의 리지안루의 기세에 밀리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 김아랑

이날 김아랑과 같은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조해리는 완벽한 수비로 다른 나라 선수들을 견제하며 김아랑의 결승행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