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심석희는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MBC 캡쳐

이날 심석희와 김아랑은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2번, 4번 라인에서 각각 출발한 심석희, 김아랑은 초반 4, 5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부드러운 스케이팅으로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심석희는 아웃 코스로 치고 나오면서 6바퀴를 남기고 선두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김아랑은 미끄러지면서 순위에서 멀어졌다.

이후 중국의 조우양이 속도를 올리면서 심석희를 제치고 선두에서 경기를 이끌었다. 심석희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