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현대증권(003450)은 지난 19일 ‘달러표시 유동화전자단기사채(USD ABSTB)’를 지난 19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달러화(USD)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채권은 개인·기업고객의 달러화 자금운용 수요에 선제 대응키 위해 출시됐다. 구조화금융을 통해 발행돼 타 달러화 상품보다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한다. 달러화 기준 연 수익률은 1.20%(세전)다.

기초자산은 중국은행(BoC)을 준거기업으로 하는 CDS계약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외화표시 채권이다. 총 발행금액은 2420만달러다. 만기는 3개월 단위로 차환발행된다.

신용등급은 나이스·한신평에서 A1으로 평가 받았다. 보유기간 중 중국은행 신용사건(파산·지급불이행·채무재조정·정부개입)이나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등급이 BBB-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을 때 현대증권이 만기 시 상환을 책임진다. 다만 반대의 경우 현대증권 매입약정의무가 소멸하고 기초자산 현금흐름에 따라 상환된다. 보유기간 중 중국은행 신용사건이나 한국수출입은행의 원리금 지급의무 미이행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채권 원금은 차환 발행되는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현대증권 매입약정의무로 기 발행 된 전자단기사채를 만기 상환해 유동성을 부여했다.

신용각 IB본부장은 “업계 최초 달러표시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달러에 투자하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향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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