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2승째를 겨냥한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CC(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지미 워커와 부바 왓슨(이상 미국) 등이 함께 공동 6위다.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었다.
 
그러나 선두와의 차이가 4타로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선두는 이날만 6타를 줄인 윌리엄 맥거트(미국)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중이다. 조지 맥닐·찰리 벨잔(이상 미국)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PGA투어 통산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경험한 이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하고 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5개·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