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화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 크렘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에게 축하전문을 보냈다. 
   
▲ 안현수/뉴시스
 
푸틴 대통령은 축하 전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보다 더 빠르고 강했으며 기술적으로도 더 뛰어났다"며 "우리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격려했다. 
 
안현수는 15일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는 러시아의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이다. 
 
한편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러시아 함박웃음",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대한민국은 축하 속 씁쓸", "푸틴 안현수 금메달 축전, 빙상연맹이 푸틴에게 저져 준 것"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