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기상특보)가 참 길게도 지속됐지만, 25일 오늘까지만 잘 견디면 되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상층에 있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다. 

일단 오늘 낮 까지는 서울 33도, 대구 35도 등 오늘과 비슷한 무덥겠지만, 이후로는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오늘 아침 이 시각 현재 전국이 구름 많은 하늘 보이고 있다. 오늘도 계속해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늦은 밤부터는 더위를 식혀줄 비소식도 있는데, 이번 비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모레 아침까지 내리겠다. 

경기북부와 영서북부, 경남동해안과 제주도 산간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기도 하겠다.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를 유의해야겠다. 오전 기온 서울 인천 25도, 대구 부산 22도, 오후 기온 서울 인천 33도, 광주 대전 전주 35도, 대구 부산 울산 34도 등 무덥겠다.

오늘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해상은 물결이 최대 3m로 높게 일겠고, 서해상에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북상하는 9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지난 22일 일본 혼슈에 상륙,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수도권에 영향을 줬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남진하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께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물결도 최대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태풍 진로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남서진할 전망이라 제주도 등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곤파스(KOMPASU)‘는 최근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