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최근 도발에 대해 국제 차원의 대응으로 긴밀히 공조하기로 협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는 25일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 같은 내용의 통화를 하고 추가적인 대응조치들에 대해서도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두 사람은 전날 북한의 SLBM 발사,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및 핵무기용 농축우라늄 생산 사실 공개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북측 도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고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물론 적절한 국제기구 차원에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내달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포함한 여러 양자 및 다자 차원의 고위급 회의 때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과 성김 대표는 조속한 시일 안에 대면 협의를 갖기로 하고, 구체 일정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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