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늘도 기다리던 시원한 비소식에 폭염의 기세가 꺾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이 시각 현재 중부지방은 잔뜩 흐린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오늘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오전까지 최대 20㎜의 비가 이어지겠고, 오후부터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강원영동은 주말 내일까지 꽤 많은 양의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겠는데, 최대 70㎜가 되겠고,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하겠다.

주말 내일 오전 기온 서울 인천 24도, 대전 대구 부산 25도, 오후 기온 서울 인천 29도, 광주 전주 대전 32도, 대구 부산 울산 27도 등이 되겠다. 

주말인 내일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가 되겠다. 서울 인천 30도, 강릉 춘천 26도, 대전 부산 대구 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오늘과 내일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은 물결이 최대 4m로 예상돼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아울러 동해안에서는 너울성파도에 따른 피해가 우려돼 대비를 잘 해야겠다.

한편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남진하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께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물결도 최대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태풍 진로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남서진할 전망이라 제주도 등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곤파스(KOMPASU)‘는 최근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