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인원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인원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이인원 부회장. 연합뉴스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 옷 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시신은 이인원 부회장으로 추정되나 경찰은 더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을 분석하고 있다.

이인원 부회장의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인원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었다. 

현재 롯데그룹 측은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과 관련해 사실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내에서도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한편 이인원 부회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으로,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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