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대 풍미, 코미디계 대부 구봉서 타계…영화·방송 종횡무진
2016-08-27 07:42:56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 코미디언 구봉서 |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콤비를 이뤄 한시대를 풍미했으며,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누렸다. 영화 '오부자'에 막내로 출연한 후 '막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0년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을 수상했다.
몇년 전 노환으로 거동을 못하게 되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도 매주 교회를 찾아 예배를 하는 등 최근까지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꾸려졌다. 유족은 "열흘 전 건강이 나빠지셨고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