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국민행복기금 업무 협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국민행복기금 업무지원 협약'에 따르면 캠코는 KCB와 협약을 맺고 ▲신용평가점수 개선 ▲신용관리 서비스 ▲대국민 홍보 지원서비스 등을 맡기로 했다.

캠코는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책임이 있는 KCB와 행복기금 업무지원 협약을 중단하고 KCB의 신뢰가 회복되는 추이를 보면서 협약 해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행복기금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공약사항으로 추진돼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현재까지 금융회사 및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총 287만명의 연체채무를 매입 또는 이관해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자활프로그램 및 복지지원을 위한 종합 신용회복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