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이대호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7경기 연속 안타행진으로 조기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7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의 이대호는 미국 네바다주 레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 A팀)와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6회에 대주자와 교체됐다. 7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이대호의 트리플 A 타율은 0.500에서 0.519(27타수 14안타)로 높아졌다.
    
후반기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대호는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왔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려면 열흘을 채워야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30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시애틀 지역지인 '시애틀 타임스'는 이날 "우완 불펜 투수 톰 윌헴슨은 최근 등 통증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윌헴슨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경우 이대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열흘 동안 뛰지 않고도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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