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공 8개를 던져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3-1 팀 승리를 확정 짓는 소방수 역할을 했다. 이번 호투로 오승환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가 던진 공의 개수는 모두 8개. 하지만 승부를 결정 짓기에는 충분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라이언 힐리를 2구만에 병살타로 처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때까지 공 4개를 던졌고 이후 마커스 시미언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열흘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3호 세이브.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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