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 파키스탄에서 16일 분리주의 조직이 사전 설치한 폭탄이 터져,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 당국은 “이날 사고로 8명이 죽었으며,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였고 다른 8명은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지역은 반군 활동이 심한 발루치스탄 옆 신드 주 카슈모르였다.

앞서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시에서는 소아마비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던 경찰관이 도로변 매설 폭탄에 목숨을 잃었다.

반군들은 "소아마비 접종이 스파이 활동의 도구이며 백신이 소년들을 불임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며 캠페인 종사자들을 공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