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우리 갑순이'
[미디어펜=정재영 기자]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신갑순(김소은 분)은 자꾸만 눈치 없고 무능력한 허갑돌(송재림 분) 때문에 폭발해 헤어지자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허갑돌은 신갑순 앞에서 결혼을 앞둔 여자 동창을 칭찬하며 부럽다고 툴툴거렸으며 이를 들은 신갑순은 한심하게 쳐다보며 결국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허갑돌은 끝까지 눈치없이 신갑순에게 라면값을 내고가라며 소리쳤고 신갑순은 분식집을 나가버렸다.

후에 허갑돌은 신갑순의 버릇을 고쳐주려 10년 동안 신갑순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상자에 담아 집 앞에 두고 갔다.

상자를 발견한 신갑순 또한 허갑돌이 지금껏 준 선물들을 모아 허갑돌에게 던졌으며 “10년 동안 너한테 받은 건 이게 전부다. 생일날 종이학이랑 학알은 왜 줬냐. 새것도 아니고 어디서 쓰레기를 주워다 주냐 쓰레기 같은 놈아”라고 말하며 크게 분노했다.

이어 신갑순은 그 동안 만난 10년의 세월이 아깝다며 이제 너같은 찌질이는 안만난다며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말했다.

극중 김소은은 취업난을 겪으며 철없고 무능력한 남자친구 송재림까지 힘들게하자 크게 분노하는 실감나는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중 신갑순 역의 짠내나는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낸 김소은은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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