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술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주류에 붙는 세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8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5년 세수 가운데 주세는 총 3조2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국내 주세 징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사상 처음이다.

주세 수납액은 1990년(1조224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늘어났다.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후인 1999년(2조780억원)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2012년 이후에는 매년 2조8000억∼2조9000억원 정도씩 걷히다가 지난해 마침내 3조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주정 제외)은 1966년 73만7000㎘에서 2014년 5배 가량인 370만100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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