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 '푸틴의 여인' 알리나 카바예바 결혼설 부상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 하원 의원의 결혼설이 다시 부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들은 최근 동부 니즈네캄스크의 어린이 스포츠행사에 참석한 카바예바가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을 보도하며 푸틴과 카바예바의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전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 하원 의원/뉴시스

러시아에서는 결혼반지를 오른쪽에 착용하는 것이 관례다.

푸틴 대통령은 1952년 생으로 올해 61세이고, 카바예바는 1983년 생으로 두 사람은 31살이란 나이 차이가 있다.

카바예바는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전부인 류드밀라와 이혼하기 전부터 끊임없이 염문설이 제기됐던 인물로 '푸틴의 여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카바예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이다. 2007년에 푸틴의 후원으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되면서 '푸틴-카바예바' 염문설이 돌았다.

카바예바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엘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자로 나섰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는 연인설, 결혼설이 불거질 때마다 이를 부인해왔다.

카바예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틴 카바예바 결혼설, 정말 하나?" "푸틴 카바예바 결혼설,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