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세계 랭킹 3위의 호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방문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지난 26일 호주 국가대표팀은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호주는 여자야구월드컵에서 2004년부터 꾸준히 2~4위의 상위권의 성적을 내는 여자야구의 강국이며, 지난 2014년 일본 미야자키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지난해 11월 한국 남자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우승한 '프리미어 12' 대회를 주최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총괄한다. 2004년 캐나다에서 1회 대회가 열린 뒤 2년마다 열리며, 올해 7회째를 맞이해 여자야구의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국은 세계 랭킹 11위로 베네수엘라(5위), 쿠바(8위), 파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C조에 배정된 호주는 미국(2위), 대만(6위), 홍콩(9위) 등과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한 상위 2개팀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호주는 오는 31일까지 인천에서 머물며, 현지 적응 훈련 및 TNS선학나눔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TNS스포테인먼트는 호주 국가대표팀 방한의 공식 에이전트를, 야구용품 브랜드 엔젤도나는 글러브와 볼 등을 협찬한다. 또한 국내 연습 일정과 한국 문화 체험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호주 국가대표팀은 TNS선학나눔구장에서 열린 첫 번째 연습 경기에서 인천 신흥중학교를 4대3으로 꺽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