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룹 JYJ 멤버이자 연기자 박유천(30)을 고소했던 첫 번째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 배우 박유천./사진=박유천 소속사 홈페이지

서울 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29일 박씨를 상대로 허위 고소를 하고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무고 공갈미수)로 이모(24)씨를 구속했다. 

사건을 함께 모의한 이씨의 남자친구(32)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황모(33)씨도 공갈미수로 기소됐다. 

검찰은 경찰과 마찬가지로 이씨가 박씨와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을 뿐 성폭행을 당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의 남자친구는 지난 6월 사건을 접한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황씨를 소개받은 뒤 돈을 뜯어내기로 하고 박씨 측에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자신을 이씨의 사촌오빠로 소개한 뒤 박씨의 매니저를 만나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협박이 의도대로 되지 않자 지난 6월 10일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각종 언론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 외 박유천을 고소한 다른 여성 3명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가 있는지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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