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대우조선해양 2억 향응’과 관련해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29일 사임했다.

송 주필은 이날 사임하면서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더 이상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송 주필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의혹에 휘말리게끔 된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주필은 지난 2011년 9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유럽여행 등 향응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로비를 위해 호의적인 기사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음은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사임하면서 밝힌 입장표명 전문이다.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 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합니다.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의혹에 휘말리게 끔 된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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