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수사가 고(故) 이인원 부회장 장례 절차가 끝나는 30일 이후 재개된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내일 이 부회장의) 발인이 끝나고 나서 조사를 재개할 생각"이라며 "장례가 치러지는 내일까지는 롯데 관계자의 소환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롯데그룹 수사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수사의 기본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조사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애초 이주까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62)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 등 총수 일가를 조사하고 추석 전까지는 롯데그룹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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