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최근 차이나 주식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슈로더투신운용은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가 올해 들어 업계 중국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클래스 A)는 26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7.56%를 기록, 한국펀드평가 유형기준 중국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유형평균 수익률 -6.85%보다 14.41%p 높은 수치다. 특히, 최근 6개월, 3개월 수익률도 각각 24.06%와 16.48%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중국주식형 펀드(중국 본토, 홍콩 주식 모두 포함) 주간 수익률은 3.70%로 국내, 해외 펀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세가 활발한 가운데 중국이 연내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매매 허용) 실시에 따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도 반영되면서 오히려 중국본토 증시보다도 홍콩증시가 더 주목 받으며 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 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활발한 가운데, 같은 기간 중국 주식형 펀드에는 MMF를 제외한 국내, 해외 펀드 중 가장 많은 2412억 원이 몰렸다.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중국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 A 주식은 제한적으로 투자하는데 반해 주로 홍콩 H주식, 레드칩 등에 투자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모펀드 기준)가 투자하고 있는 업종별 비중은 IT 26.26%, 금융 23.57%, 임의소비재 11.31%, 텔레콤 11.03%, 에너지 7.42% 등의 순이다.

김영수 슈로더투신운용 본부장은 “중국 경제 자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몇몇 경제 지표들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지금, 오히려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을 형성해 장기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는 신성장산업의 선두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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