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보컬 호란(본명 최수진·27)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호란은 지난 7월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TV리포트가 보도했다.

부부는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불화를 겪다 고심 끝에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란은 이미 전 남편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지내고 있다고 한다.

호란은 3세 연상의 일반인과 2012년 열애를 공개한 뒤 2013년 3월 결혼식으로 올렸다. 상대 남성은 10여년 전 교제했던 호란의 첫사랑이었다. 결혼 이후에도 호란은 방송에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호란은 오는 9월 클래지콰이 정규 7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날 클래지콰이 소속사 플럭서스뮤직 측은 "호란은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플럭서스는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은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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