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6년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기념식을 개최하고, 약 4개월에 걸쳐 대학(원)생 대상 K-OTC시장 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 경진대회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애널리스트, 지도교수 및 참가학생(12개 대학 17개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금융투자협회 주최, CFA한국협회 주관, 증권사 및 와이즈에프앤 후원)되는 것이며, 제1회 대회보다 수상팀수, 시상금액, 수상자에 대한 증권사 채용혜택 부여 수준 등이 대폭 확대되어 진행된다.

대회진행 방식은 작년과 동일하게 대학(원)생들이 4인 이내로 팀을 구성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멘토로 참여하여 K-OTC시장 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 2개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투자자들에게 비상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산업에 대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증권사들에게는 미래 애널리스트를 양성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장외시장이 활성화 되어있으나, 국내 장외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이번 대회가 미약하나마 우리나라 장외시장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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