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바 왓슨(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왓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CC(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더스틴 존슨(30·미국)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존슨은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왓슨은 2012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5승째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지미 워커(35·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통산 2승째를 노렸던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븐파를 쳐 8언더파 276타로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와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버디를 5개 기록했지만 보기 역시 5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최경주는 버디 5개·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