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의 소속팀 선더랜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8강에서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FA17(한국시간) 대회 8강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FA8강전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선더랜드는 아스날·맨체스터 시티·에버튼 등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피했다. 헐시티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FC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헐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다. 18위 선더랜드보다 5계단 높지만 승점 차는 3점밖에 나지 않는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은 챔피언십(2부 리그) 7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8강에서 위건 애슬레틱과 격돌한다.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위건이 맨시티를 1-0 으로 꺾고 구단 사상 처음으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복수극을, 위건은 또 한 번의 이변을 꿈꾸고 있다.
 
아스날은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지난 8일 정규리그에서 당했던 1-5 완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아스날의 8강 상대는 에버튼이다. 양팀은 올 시즌 한 차례 만나 1무승부를 기록했다.
유일한 3부 리그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셰필드 웬즈데이-찰튼 애슬레틱(이상 2부 리그)전 승자와 8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