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설 대비 담수생산량 증대, 운영비 절감 가능

포스코건설이 기존 해수담수화 기술 대비 담수생산량 증대 및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17일 웰크론한텍과 공동 개발한 ‘고효율 세라믹 막여과 전처리 공정과 빗물 블렌딩을 적용한 저에너지 RO(역삼투압) 해수담수화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 건설현장 전경./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으로 매년 6.1%씩 증가하는 해수담수 시장 진입을 위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설계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은 기존 해수담수시설에 사용되는 유기막을 세라믹 무기막으로 개선하고 빗물을 활용해 담수생산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기막 오염처리를 위한 약품처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중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경험을 앞세워 국내 해수담수화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