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의 확장세가 예상보다 무기력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설 붐과 일반 국민의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제 회복 수준은 미미한 셈이다.

17일 공개된 정부 통계는 4분기 경제 규모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3분기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다. 그나마 이는 2012년 말부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한 일본 경제가 4분기 연속 성장을 지속해온 결과다.

이처럼 희미한 경제 회복 데이터 때문에 4월1일의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일본의 중앙은행은 안 그래도 엄청난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화폐 공급을 더 늘려야만 하도록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나마 올 1분기까지 확대되고 있는 경제 규모는 세율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세금 인상분을 만회하기 위해 허리띠를 조르게 되는 2분기부터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