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헨리 이등병의 어록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헨리는 독특한 신고식을 치르며 수많은 어록을 남겨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출처=MBC '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걱정스런 헨리의 군대생활은 예상은 됐지만 그것을 훨씬 초월하는 것이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등장부터 심상찮았다.  헨리는 커다란 은색 여행 캐리어를 들고 입대했는데 캐리어를 열자 요가매트에서부터 노트북, 깔창까지 온갓 생활용품이 쏟아져 나왔다.

헨리는 "빨간 모자 쓴 사람(조교)은 매니저"라는 멤버들의 거짓말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천진난만함을 보였다.

압권은 총을 사겠다면 돈을 내놓는 모습. 헨리는 권총을 사기 위해 가져온 돈을 꺼내며 진지하게 "기관총을 사고 싶다. 스나이퍼(저격용총)를 사려면 돈을 더 가져와야 하는데 어쩌지?"라고 물었다.

헨리는 자신이 생각한 한국군대와 현실이 다른 것에 충격을 받은 모습도 보여줬다. 급기야 헨리는 첫 훈련도 받기 전에 박건형에게 "후회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고, 박건형이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 했다"고 말하자 헨리는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의 순진하면서도 4차원적인 말과 행동은 벌써부터 수많은 닉네임을 분출시키며 예능대박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헨리는 원조 외국인 병사 샘 헤밍턴과 군대물 모르는 순둥이 박형식, 어설픈 '구멍' 손진영의 캐릭터를 합쳐 놓은 '슈퍼 울트라 구멍'이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별에서 온 헨리'   '차원이 다른 구멍' '4차원 구멍' 등의 닉네임은 그의 예능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헨리에 대해 "진짜사나이 헨리, 귀여워 앞으로 근데 적응 잘할 수 있을까?" "진짜사나이 헨리, 얼굴은 박형식에 하는 건 샘 해밍턴 대박이네" "진짜사나이 헨리, 스나이퍼 사려면 돈 더 가져와야 된대 게임 생각한거야 설마?" "헨리 제대로 구명병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